1) 음악치료의 개념
음악치료란 음악과 치료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결합한 형태로 2차대전 후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치료의 한 분야이다. 일반적으로 음악은 기쁘고 즐거운 활동 분야이며 치료적 용도에서 보상작용이 가장 쉽게 이루어진다. 특히, 인간관계가 원만한들 위해 광범위하여 활용된다. 이러한 음악의 특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로 음악치료의 기본 요건이라 하겠다. 이러한 음악치료에 대한 정의는 음악치료사 개개인이 갖는 가치관, 교육과정, 임상 환경 그리고 문화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내려지고 있다. 음악치료를 치료사가 환자를 도와 그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음악적 경험과 관계를 통해 역동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체계적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Boil(1994)은 음악치료란 일정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제거, 수정, 감소시키고 장애 행동 패턴을 조정하여 긍정적인 성격의 성장 발달을 촉진할 목적으로 전문적인 관계를 신중하게 확립하는 것으로 음악이 변화의 매개물로 치료 관계를 형성하도록 해 주고 인간의 성장 발달을 도모하여 자아실현을 도와줄 때 그 과정이 바로 음악치료라고 정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그는 음악치료가 아동과 치료사의 관계 속에서 심리적, 정신적, 생리적인 건강을 회복, 유지, 증진토록 하고 행동적 발달적 신체적, 사회적 기술을 습득, 재활, 유지하기 위해 치료적 도구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음악 치료협회에서는 음악치료를 치료 목적, 즉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유지하며 향상하기 위하여 음악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치료 환경에서 치료대상자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치료사가 음악을 단계적으로 사용하여야 하며 그러한 치료의 결과로 아동 자신이 자신의 주변의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하여 사회에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치료를 맡은 팀의 한 멤버로서 전문 음악치료사는 자신의 치료계획을 세우거나 특정한 음악 활동을 시행하기 전에 치료팀이 아동의 문제를 우선 분석하여 일반적인 치료목적을 설정하는 데 먼저 참여하며 시행되는 치료과정이 효율적인지 알기 위하여 정기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음악치료는 이렇게 음악 자체를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음악의 기능 또한 다양하며, 더구나 대상자의 집단이나 연령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음악치료를 한마디로 정의 내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러 학자의 보편적인 정의로서의 음악치료란, 음악에 의한 심리치료 방법의 일환으로, 심신의 건강이 심리적 원인에 의해서 지배되는 것을 이해하고 심리적 영향에 의해서 잃은 심신의 건강을 음악의 기능을 통하여 회복, 수정, 증진 및 개선하는 일종의 응용심리학적 방법과 이론을 말한다. 그리고 인간 행동에 정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수단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행동과학이며 심미적 경험이다. 이러한 변화는 재활적, 사회적, 정서적 및 교육적 변화 등을 포함한다. 임상 예술의 한 분야로서의 음악치료는 음악이 가진 몇 가지 특성, 즉 욕구 충족과 감정의 순화 및 자아 기능의 증진 효과 등과 더불어 비언어적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특수한 기능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퇴행성 회복과 의사소통의 개선 및 사회성 증진 혹은 열악한 기능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자들에 따라 음악치료에 대한 정의는 약간씩 다르지만, 일단 '음악치료'로 간주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요소가 갖추어져야 한다. 먼저, 치료계획이 설정되어야 하고, 둘째로 어떤 형태든 음악이나 음악 활동이 있어야 하며, 셋째는 훈련된 음악치료사에 의해 실시되어야 하고, 넷째는 치료받는 환자가 있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치료 목적이 분명하게 규명되고 설정되어야 한다.
2) 음악치료사 역할
음악치료에서는 음악이 치료의 주요 매체이다. 음악은 치료 잠재성이 무수하며 이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서 설정된 전통적인 음악의 정의와 경계를 초월해야 한다. 그래서 음악치료에서 주된 우선순위는 음악을 통해 대상의 필요한 문제들을 직면케 하는 것이다. 음악을 만드는 이는 개인이다. 그래서 그 의미는 각 개인에게서 비롯되고 언제나 독특한 새로운 발견이다. 또한 음악은 적극적이면서 수용적이다. 작곡, 즉흥, 연주, 감상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음악의 의미와 미는 작곡가, 즉흥연주가, 또는 연주가가 실제로 만들어 내는 소리의 실세계와 감상자의 상상적 세계의 모두 존재한다. 그러므로 음악은 생산물이지 과정, 재료이자 경험이고, 실제이자 상상이며, 개인적이자 대인적이다. 그러므로 음악치료는 모든 문제를 치료하기 위함이 아니다. 다른 임상 치료와 함께 유용하게 쓰이며 또 다른 치료로 얻을 수 없었던 결과를 얻기도 한다. 음악이 치료과정에서 적절히 사용되었을 때 환자의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인 필요성이 충족되며 문제가 개선된다. 음악치료는 음악이라는 예술과 치료라는 과학적 과정의 결합으로 예술적, 창조적, 과학적 과정을 갖는다. 예술적 과정으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하고 감상하는 등의 음악 활동으로 나타난다. 대상에게는 이것이 즐거운 활동을 하며 자신의 필요를 채우게 되고, 치료사에게는 대상의 장애나 필요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또 창조적 과정은 활동에서 어떤 것이나 독특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도록 하는 것으로 창조성은 대상이 하여금 자신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창조성은 내면으로부터 나오며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고하고 변화를 위한 에너지가 된다. 치료사에게는 대상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융통성과 다양함을 지원한다. 또한 음악치료는 과학적 과정을 갖는데, 대상을 사정하고 치료를 계획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체계적인 과정을 갖는다. 이것은 대상에게 신뢰감을 주며 치료사에게는 치료에 대한 타당성과 효율을 높이는 과정이 된다. 음악을 이용한 모든 경험은 환자의 능력과 기호에 맞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음악치료사는 음악치료에서의 음악을 개개인의 수준에 맞추어 모든 인간의 천부적, 자연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음악치료사는 전문적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임상 경험을 통해 배출된다.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의료인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필수적이다. 음악치료사는 대상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며 대상들과 전문인으로서의 윤리에 맞는 대인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
음악치료사는 정상적, 비정상적인 인간 성장단계를 이해하고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장애에서 오는 이상 증상과 행동의 문제점을 인식하며 여러 유형의 치료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아울러 음악치료에 관한 이론적 지식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개인, 그룹 치료를 이끌어 갈 수 없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또한 음악치료사가 치료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노래할 수 있고 피아노의 기타를 포함한 여러 악기를 적용하고 연주할 수 있는 음악적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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