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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권리와복지

분리불안 장애 증상, 치료

by 티끌이 세상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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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리불안 장애 주요증상 및 특성

  DSM - 4에서 유아기,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의 기타 장애 군에 포함되어 있던 분리불안장애는 불안이 핵심이기 때문에 불안장애 범주에 포함되었다. 걸음마 시기와 학령전기 아동이 그들과 애착 관계에 있는 사람과 실제로 이별하거나 또는 이별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불안을 보이는 것은 정상적이다. 분리불안장애란 엄마처럼 애착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가까운 사람과 분리되어야 할 때 불안이 심하게 나타나고 보통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연령을 넘어서기까지 비정상적으로 지속된다는 점이며 이 때문에 사회적 기능상 상당한 문제가 수반된다. 보통 유아교육 기관이나 학교에 입학하면서 처음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집안에서 누가 죽거나 사고가 있었거나 자신이 큰 병을 앓고 난 이후에는 분리불안이 더 심해진다. 분리되지 않으려는 무의식적 욕구가 아동에게 신체 증세를 유발해 마치 꾀병처럼, 학교 갈 시간이 가까워지거나 심지어 내일 아침 학교를 가져야 할 생각만 해도 갑자기 열이 난다거나 배가 아프게 된다. 그러나 꾀병과는 달리 이 경우의 아동은 정말 아프고 괴롭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격리 불안장애는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편적 현상이며 정상적인 반응이다. 분리불안장애는 성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면 경우 6개월 이상, 아동, 청소년의 경우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 진단 내릴 수 있다. 이별에 관여된 여러 상황에서는 또 다른 잠재적인 스트레스 원이나 불안 요인이 관련될 수 있다. 애착 대상과 떨어지지 않기 위해 소란을 피우고 울거나 비명을 지르며 심한 기질 폭발을 보인다. 또한 분리가 예상될 때 두통, 위통, 메스꺼움, 두통과 같은 신체 증상을 보이며 자주 신체적 증상을 호소함으로써 부모의 관심을 유발하고 형제간 어머니의 사랑을 두고 심한 경쟁을 보인다. 또한 분리불안장애 아동은 심리 ·사회적 요인을 비롯하여 여러 발달상의 지체를 보인다. 언어발달이 늦기도 하며 감정 표현이 없거나 서툴고 늘 우울한 기분으로 위축되며 부정적인 자기 의미를 갖고 있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가장 흔하게는 등교 거부와 관련되어 생겨난다.

  2) 분리불안 장애의 원인

  분리불안장애는 아동의 기질, 부모의 양육 행동, 아동의 인지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심리적 장애로 여겨지고 있다.

  (1) 기질적 요인

  성격이 까다롭고 예민하거나 낯가림이 심하고 강박적이거나 미숙하고 의존성 경향이 강하고 행동 억압의 경향이 큰 아동에게 분리불안이 흔히 발생한다. 어머니에 대하여 의존적이고 미성숙한 어린 아동에게서 이러한 격리와 관련된 불안은 특별하다. 어린 아동은 일련의 발달 단계상의 두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에 몇 개의 이러한 두려움에 근거한 격리 불안을 대부분의 아동은 일시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그러나 아동이 어머니 상실에 대하여 현실과 맞지 않는 지나친 두려움을 갖고 있을 때 생기게 된다. 특히 이러한 기질의 아동이 부모와 불안한 애착 관계를 맺게 되면 역기능적 신념과 미숙한 사회적 능력을 갖추게 되어 분리불안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진다.

  (2) 환경적 요인

첫째, 부모의 불안 및 성격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부모는 지나치게 자녀를 걱정하고 불안해하여 아동을 떼어내지 못하고 곁에 두면서 자녀가 부모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부모가 불안장애, 우울장애를 지니고 있는 경우에 자녀들에게서 분리불안장애가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다.

둘째, 부모의 한 양육 행동 및 부모 ·자녀 관계는 분리불안장애를 유발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유아기 분리 개별화 단계에 이르러 생긴 자율성, 독립성의 욕구를 성취하기 위해선 자신의 일부분인 어머니로부터 지지와 격려, 승인이 필요한 데 반해, 어머니로부터 심적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때 분리불안이 나타난다고 본다. 또한 부모의 과잉 보호적인 양육 태도는 아동의 독립성을 약화하고 부모에 대한 의존성을 강화함으로써 분리불안을 증가시키게 된다. 지나치게 밀착된 가족, 과잉 보호적인 양육 태도의 부모, 의존적인 성향의 아이에게서 나타난다.

셋째, 환경 요인으로는 이사, 전학, 부모의 질병, 부모의 별거 및 이혼, 동생의 출생, 가정폭력 등의 생활상의 불안 유발사건이 아동의 불안을 증가시킨다.

  3) 분리불안장애의 치료

  행동치료에서는 체계적 둔감 법을 이용하여 애착 대상과 점진적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동이 부모와 떨어져 혼자 있는 행동에 대해서 다양한 강화물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강화요법과 함께 적용된다. 가족요법, 약물요법 다양하고 포괄적인 치료법이 요구된다. 이외에도 긴장 이완 요법, 모델링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불안을 일으키는 불안 상황에 단계적으로 접하게 하면서 불안과 공포가 근거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불안이 감소하도록 돕는다. 인지행동치료도 분리불안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아동의 역기능적 믿음과 생각이 분리불안 행동을 야기한다는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 인지행동 치료자는 아동과 함께 불안했던 경험을 논의하면서 불안을 유발한 상황과 그러한 상황에서 떠 올랐던 생각들을 이야기하게 한다. 불안을 유발한 생각의 증거를 찾게 하면서 그러한 생각의 비현실성을 이식시키는 동시에 불안 유발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예컨대 불안할 때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은 주의 전화 기법이나 숫자를 세며 호흡해보는 것과 같은 이완 기법을 적용한다.

  언어 표현이 미숙한 아동에게는 놀이를 통해 불안을 표현하고 아동의 경험이나 정서, 복잡한 사고의 표현을 하도록 도와준다. 놀이치료를 통해 불안을 표출하고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것이 분리 불안장애에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가족 놀이치료는 아동과 부모가 함께 놀이를 통해서 상호작용하며 정성껏 의사소통을 증진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학습하는 접근방법으로 아동 개인에게만 초점을 맞춘 방법보다 아동의 불안 장애를 치료하는데 더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아동이 등교 거부를 할 때는 포괄적인 치료계획이 필요하다. 즉, 아동, 부모, 아동의 친구,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동에게 학교에 가도록 격려하여야 하며, 만약 온종일 학교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울 때는 시간표를 짜서 점차 학교에 있는 시간을 늘려나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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