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동 정신건강의 중요성
첫째, 아동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동은 자발적으로 환경을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 무기력한 존재로 여겨 왔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동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자기 나름의 능력과 소질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관심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즉, 어린이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존재로서, 자신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문제의 해결방안 탐색해 나가는 인격체라는 인식이 차츰 고조되고 있다.
둘째, 급격한 사회 변화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 어느 때보다 극심한 사회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경제 발전에 따른 산업과 취업구조의 변화는 도시의 인구 집중화, 핵가족화, 여성 취업의 증가, 그리고 빈부의 격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물질문명의 발달은 편리한 생활을 제고하는 반면, 전통문화의 가치관에 큰 혼란을 일으켜 세대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가정과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는 사회에서의 새로운 사상과 가치관, 개인에게 부과된 사회의 기대 등에 아동들이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게 된 것이다.
셋째, 다양한 개인 차이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독특한 개성을 인정하며. 잠재 능력과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개발하는 것에 매우 큰 가치를 둔다. 따라서 교육도 각자의 개인차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방향으로 기울게 되었다. 아동은 같은 연령이라고 해도 각자의 능력이 다르고, 신체의 발달 속도, 성격 등도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이들의 능력과 특징을 조기에 발견하여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아동이 자라면서 신체에 위생이 필요하듯이 마음도 위생이 필요하다. 마음이 편안하여 기쁜 생활을 할 때 정신의 건강과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신적인 영향을 받으면 태어나고도 엄마의 품에서 양육된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모자 관계가 중요시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엄마의 심리적 안정은 아동의 인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후, 3살을 전후에서 아동은 같은 또래와 놀기 시작하며 집단생활을 하기 시작하므로 또래 관계를 원만하게 하며 또래들로부터 인정받고 서로 사랑하면 잘 지내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집단교육을 하는 곳에서는 교사와 아동 관계의 영향이 아동의 인성 발달에 원동력이 된다. 교상의 마음가짐이 아동의 정신건강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아동의 정신건강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음으로써 건강한 성격을 형성하는 일이다. 아동이 정신적으로 건강한가 건강하지 않은가의 문제는 그 아동의 주위에 사는 성인이 얼마나 그 아동을 이해하고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동의 심리적 상태는 신체적 발달과 마찬가지로 개인차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차이를 잘 이해하고 파악하여 아동 개개인의 요구에 알맞게 양육 · 지도해야 한다.
2) 아동 정신건강을 저해하는 요인
첫째, 개인적인 변화 경험이다. 개인의 발달 단계상에서 변화는 불가피한 것이지만 그 변화는 일정한 형태의 위기를 수반한다. 그런데 그 위기는 잘 활동하고 극복하며 발전을 위한 기회가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적응장애, 스트레스,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변화의 경험 중요하다. 신체적 변화의 함께 심리적 변화 또는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지만 아울러 정체감 위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생활 환경상에서의 변화도 중요한 요인 된다. 특히 새로운 곳으로의 이사, 부모님의 새로운 직장으로 취직이나 전직, 새로운 학교로의 입학이나 전학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혼, 새로운 가족의 출생이나 사망의 경우도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다소의 스트레스와 적응쟁애를 수반하며 정신건강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둘째, 성격적인 문제이다. 앞에서 언급한 변화의 경험도 성격에 따라서 정신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평소에 불안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생활상의 작은 변화에 대해서도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사람도 있다. 또한, 내향적인 사람은 새로운 사람과 만나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일에 관해서 부담을 느끼지만, 외향적인 사람은 반대로 그것을 좋아할 수 있다. 이처럼 개인적인 성격은 정신건강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셋째, 능력의 문제이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생활 적응상에서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그러한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그리한 장애는 곧 정신건강의 저해 요인이 된다. 능력에는 지적 능력, 신체 능력, 사회 능력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된다. 지적 능력이 부족하면 학교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며 그것은 곧 정신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사회 능력이 없으면 원만한 대인관계를 통해 사회적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없으며 그러한 모든 결국 정신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넷째, 가정적인 요인이다. 현대의 가정환경은 과거에 비해서 엄청나게 변화하였다. 우선 가족제도가 과거의 대가족 제도에서 부부 중심으로 핵가족화되었다. 그래서 부부간의 갈등은 자연히 가족 전체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만하지 못한 부부관계 하의 자녀들은 부부 자신들 못지않게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다. 그리고 부모의 복잡한 사회생활과 자녀의 학교생활 및 TV와 같은 매체 등의 영향에 따른 가족 간의 대화 단절 현상 또한 정신건강의 장애요인이 된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 또한 자녀의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
다섯째, 사회적인 요인이다. 사회의 각종 범죄적 요소나 부조리 현상, 유해 환경 등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정신건강을 저해하는 저해 요인이다. 사회의 각종 불합리한 제도나 관습도 개인의 정신건강을 해친다. 그것은 전근대적인 관행이나 권위적인 사회문화도 마찬가지이다.
여섯째, 환경의 문제이다. 오염된 자연환경이나 도시의 공해는 이미 일정한 수준을 넘어서 심각할 정도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정신적인 차원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정신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도시의 복잡한 교통 환경도 마찬가지이다. 보행자나 운전자,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자 모두 복잡한 교통 환경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아동의 정신건강은 나이와 성, 그가 처한 발달단계에 따라서 달리 이해하여야 한다. 이러한 결정적 시기에 순조롭게 발달하지 못하고 실수나 편파적 태도를 취하게 되며 아동은 부적절한 느낌과 열등감을 갖게 된다. 또한 이 시기는 아동의 관심이 부모에게서 가정 밖으로 나가 동성의 친구나 단체에서 안정감을 추구한다. 또한 또래 집단이 패거리를 만들어 거기에서 그들 나름대로 만든 규칙에 절대적으로 따르고 충성하며, 학업에 관심을 쏟고 동성의 친구들이나 교사, 직계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간적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인생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적은 능력을 기른다. 이 시기에 있어서 교유 관계의 실패는 아동의 정신건강을 저해하는 가장 일차적인 용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세심한 배려와 지도가 필요하다. 교우관계는 주로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전개되므로 학교생활은 이 시기의 아동의 성격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의 계속된 성공이나 실패 경험은 아동의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아동에게 바람직한 지도가 요구된다. 아동의 이러한 심리적 갈등이나 부적응 현상은 다시 실패를 가져오는 부메랑 현상을 가져오므로 성격 발달에 있어서 부정적인 태도의 흥미 그리고 부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된다. 그러므로 아동기의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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