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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권리와복지

틱장애의 원인, 치료

by 티끌이 세상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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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틱장애의 원인

  틱장애의 원인으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틱장애는 유전적인 질환이며, 도파민이 전두엽, 기저핵, 시상을 연결하는 신경회로에서 작용하는데, 틱장애는 여기에 이상을 보이는 증거들이 보고 되고 있다. 틱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행동인 경우가 많았고, 감수성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막염이나 인후염으로 인한 자극이나 심리적인 불안도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틱장애의 원인으로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①유전적인 원인 : 가족 중에서 틱장애나 강박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아의 일란성 쌍둥이의 50%에서, 그리고 이란성 쌍둥이의 10%에서 동시에 발병한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아동의 일부에서는 유전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된다. 우성 유전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②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 중추신경계 중 전두엽(앞뇌: 전체적인 뇌 기능의 조율을 담당)과 기저핵(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중추이고 감각과 운동의 조화를 담당)에 병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최근 뇌파, MRI 등 뇌 영상 진단의 발달에 의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③뇌의 생화학적 이상: 1970년도에 할로페리돌이라는 약물의 틱 증상을 억제한다고 알려지면서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원인이 된다는 학설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었다.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등 도파민 활성이 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④ 호르몬: 남자아이에게서 많다는 점에서 남성 호르몬과 틱이 연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⑤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뇌의 염증, 산모의 스트레스: 소수의 환아에게서는 박테리아 감염 후 일종의 면역반응 이상이 발생해서 틱장애와 강박장애가 발생한다고 한다.

⑥학습요인: 아주 경한 정도의 일시적인 틱의 주위 관심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강화되어 나타나거나, 특정한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⑦심리적 요인: 틱 증상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이 틱 증상을 오해하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어서 증상을 억압해 보려고 하는 경우 아동은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한다. 이러한 악순환 결과 틱의 증상이 심해지고 우울증, 성격의 변화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2) 틱장애의 치료 및 지도

  틱장애의 지도 시 우선 아동과 가족에게 질병을 이해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특별한 이유 없이 또는 치료에도 불구하고 악화하기도 하고 완화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틱이 어느 정도 심해지더라도 불안해하거나 좌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자조 모임 등에 가입하면 서로를 격려하며 조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단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아주 사소한 틱이나 경한 형태의 일시적인 틱장애는 즉각적인 치료를 해야 하지 않는다. 일시성 틱은 증상이 몇 달 혹은 1년 정도 있다가 저절로 없어지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스트레스 요인이 두드러지면 증상이 악화하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 태도를 완화해 바람직한 자녀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해지면 이차적인 정서적 문제에 대한 심리치료, 행동수정 치료 등을 병행한다.

  (1) 부모 교육

  대부분의 부모는 틱 증상을 아동이 일부러 증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녀의 틱 증상에 대해 과도한 관심을 보이고 매번 지적하려고 하는데, 이화 같은 행동은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틱 행동을 보일 때 그 행동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말고 무관심한 것이 바람직하며, 자녀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제거해 주어야 한다. 틱 행동에서 생긴 자녀의 위축, 열등감, 학습 부진, 낮은 자아개념은 자녀의 정상적인 적응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아동으로 사소한 장점이라도 찾아내어 인정해 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적극적인 경청이나 애정 표현 등도 매우 효과적이다.

  (2) 심리치료

  틱장애는 증상에 대한 오해와 편견, 주위에 성의 압력 때문에 심리적 문제로 확대되어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 불안, 자신감의 결여 등에 대한 지지적 상담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러나 심리적인 요소가 명백한 주원인의 극히 소수의 틱장애 아동을 제외하고는 심리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

  (3) 행동수정 치료

  일과성 틱이나 만성 운동 또는 만성 음성 틱장애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행동수정 치료를 실시한다. 일부러 틱 증상을 반복하기, 이완훈련, 인식훈련, 자기관찰, 유관 강화 등의 행동 기법을 적용한다. 틱의 효과적인지도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틱이 있는 어린이는 지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부모의 강압적 자세는 두뇌 발달을 저해할 수가 있다.

 ② 부모의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③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이해가 필요하다.

  틱 자체보다는 오히려 아동의 일상적인 생활, 친구 관계, 학교에서의 적응상태 등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학교 선생님들과의 원만 하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틱장애 아동이 자기 증상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하는데, 무의식적인 틱 행동을 문제 삼아 부모나 선생님이 지적하거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으면 증세가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④스트레스를 줄인다. 생활을 긴박하게 하지 말고 한 박자 늦추어서 여유를 가지고 하도록 한다.

 ⑤부모가 야단치지 말아야 한다. 야단치면 강박감이 생겨 증상은 더욱 악화한다. 힘들어하면 다니는 학원 수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⑥틱이 나아졌어도 부모나 의사는 틱에 대한 말을 하지 않는다. 말이 끝나자마자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⑦아동 자신이 틱 증상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⑧ 아동 자신이 자신의 틱 증상에 대해 적절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또 부모님들은 선생님과의 긴밀히 관계를 유지하고 틱 증상에 관해 설명하여 아동이 틱 증상 때문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일이 중요하다.

 ⑨틱장애가 있는 아동은 주의력 결핍증, 학습장애가 흔히 동반되기 때문에 학습적인 면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1의 상황에서는 집중력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⑩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킨다. 수영이나 태권도 등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근육의 운동을 체계화시킴으로써 써 의미 없이 움직이는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게 된다.

 ⑪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고, 받아 주는 주변의 태도가 대단히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우연히 지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으며, 아동 자신도 대수롭지 않다는 생각을 갖도록 교육을 철저히 한다.

 ⑫부모가 화를 내거나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 오히려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부모에게 적개심을 갖게 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이해하고 받아 주어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⑬ 틱장애 초기에는 틱이 있을 때 가족이 무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틱이 심해져서 아동에게 지장을 주거나 정서장애가 생기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⑭틱을 없애려면 어린이를 불안하게 하고 걱정시키는 인자를 찾아 제거해 주며 학교나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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